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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까지 본문

여우야~/(스크린)20세기 선물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까지

행복왕자 2022. 9. 19. 20:41

산낚지 장도리...

박찬욱감독하면
봉준호감독과 곧잘 헤깔리지만
올드보이의 강렬함이 떠오른다.

산낚지 & 장도리. 유지태씨 요가장면 등
수많은 명장면들이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친절한 금자씨도 강렬한 장면들이 꽤 있다.

공통점이라면
영화를 이해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 거

어려서였다기 보다 그다지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니여서기도 하겠지만, 박찬욱 감독 작품은 무언가 어려운 느낌... 나만 그런가?

씨제이이엔엠(CJ E&M) 제공

사라진 자극적인 장면들

헤어질 결심은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에 비하면, 자극적인 장면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시신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성인 영화에서 흔하게 나오는 섹스씬도 아주 잠깐 나오는데, 그저 박해일씨 등만 보인다...

사랑이야기를 다루면서 키스신 한번뿐이니 장면들은 밋밋해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해의 난해함은 더 진득해진 느낌이다.

영화 최대 장점이 시각화를 통한 시청자들의 상상에 대한 에너지를 줄여주는 거라고 한다면, 헤어질 결심은 즉자적인 음식보다 무언가 복잡하고 알쏭달쏭한 느린 맛을 더 맛있다고 여기는 요리처럼 지긋한 느낌이 다.

탕웨이

색, 계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더니 한국인 감독과 결혼하여 더 강렬해진 탕웨이의 연기가 돋보인다. 박해일보다 뛰어난 느낌이다.

나이가 들어도 미모는 여전한데, 짧은 머리는 한지민 같기도 하고, 하지원 같기도 하고...

씨제이이엔엠(CJ E&M) 제공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살핌. 언어적인 소통이 사랑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박해일과 탕웨이가 서로 잘 통하지 않는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무엇인가로 주고 받고 있으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언어 소통이 잔상으로 납는다.

기억에 남는다라면,
서래(탕웨이역)가 해준(박해일역)에게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한 이후로 당신은 사랑이 끝났고, 나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정안(이정현역)이 불륜을 의심하고 회사 동료남을 불러 짐을 싸서 나가면서 양손에 석류청과 자라를 들고 가버리는 장면과 해준이 하는 대사 우리가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하기로 했던 거는 어떻게 하냐

서래(탕웨이역) 해준(박해일역)에게 한국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결혼하고나면 좋아하기를 그만둡니까..

서래와 해준의 잦은 결혼반지 클로즈업 ...


서래가 해준을 당긴걸까.
해준이 서래에게 빠진걸까...

사랑이란 무얼까.

1만년전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수명이 더 늘어나게 되면서 부터 발생하게 된 여러 많은 가능성들을 집단사회 유지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면서 인간의 감정에 적절한 제한을 가하기 위해 만들어 낸 그런 장치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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