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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진짜인가요? 본문
돌보다 돈^^*
어렸을 적 엄마는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늘 하시던 말씀이셨다.
"주머니에 이게 머니?"
"돌, 나무가지??"
"주머니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기에도 싫고,
이런 것들은 딱히 쓸 데도 없으니까 이런건 넣고 다니지 마세요~~"
솔직히 이해를 못했다. 소중한 내 돌들을 왜?
같은 말을 하고 있는 아이들 엄마와 나를 본다. 지금은 초등 고학년이라고 줄어들기는 했지만, 놀이터나 밖에서 가지고 놀던 돌이나 나무가지들을 집으로 가져오거나 차에다 놓아두는 걸 얼마나 좋아했던지. 얼마전에도 강릉에 다녀오며, 차안에 넣어둔 어디서 온 것인지도 모르는 돌들을 다시 자연에 있는 돌친구들 곁으로 돌려주는데 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 한바탕 입씨름을 해야했다.
지금의 나는 어린시절처럼 돌을 주머니에 넣거나 너무 소중하고 좋아 집으로 일부러 가지고 오지 않는다. 돌대신 돈이라면 모를까. 우리 아이들도 서서히 지금의 나처럼 달라지고 있다. 돌에서 돈으로. 돈에서 어떤걸로 마음이 옮겨갈까? 앞으로는 무엇이 더 소중해질까?
돈? 그게 중요한 거예요??
그사이 2년 넘게 코로나로 다녀가지 못한 고향에 이번 한가위에는 내려가려 한다. 아이들도 할아버지, 할머니께 용돈을 받겠지. 어린 아이였을 때는 친척 어른들이 주시는 용돈을 받자마자 보시는 자리에서 다시 엄마, 아빠에게 맡겨버린다거나 받을 때뿐이고, 그냥 방바닥에 던지듯 놓아버리고 온통 다른 장남감 등에 정신이 팔린 모습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용돈의 액수를 은근히 헤아리는 눈빛이 되었으니 아이들이 커서 어린아이적 당황스러움은 없지만, "왜 내가 받은 용돈을 엄마에게 맡겨야 되는데???" 등으로 입씨름을 해야하는 상황이니 어느쪽이 더 행복한 걸까?
돈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먹지도 못하고, 그리지도 못하고, 휴지로 쓰기에도 별로인 돈. 돈은 신석기 시대이후 집단생활이 가속화 되는 과정에서 만들어 진 것일텐데, 누가 만들었을까? 그것은 알 수 없다고 해도 편리한 것만은 분명하다. 돈이 생겨서 집단생활이 가능해진 걸까? 집단생활을 하게 되니 필연적으로 돈이 생긴 걸까? 조선시대 상평통보가 유통되기 시작한게 300여년 전부터이니 우리같은 서민이 돈을 본격적으로 활용한 것은 인간의 역사에서 보자면, 아주 최근일 것 같다.
사람이 실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진짜 음식을 먹어야 하고, 진짜 집에서 잠을 자야하고, 진짜로 싸야하고, 무언가 잘 움직여야 한다. 이것이 아이가 잘 크고 건강한지 알아보는 기본 사항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놀고"와 통하는 것이고 이 기본은 큰 사람인 어른이 되어서도 분별이고, 나이를 먹어 늙어서도 불편이다. 사람을 넘어 모든 생명체에 통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 실제함이 실제 목숨을 유지하는 원천인데,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라는 실제하지 않는 상상의 산물이 실제를 지탱해준다는게 아이러니 같기도 하다.
실제하지 않는다니요? 돈이라면 이거 보이잖아요? 만질 수도 있고요?라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요즘의 소비 생활패턴의 수단인 카드라든가 계좌이체를 본다면, 과연 정말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회에 처음 나와 첫 월급을 받을 때야 직접 월급봉투에 돈을 받아 세어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 통장에 숫자로 찍히고, 카드 명세서라든가 생활비 등으로 다시 다른 통장으로 옮겨갈 뿐이다. 내 눈으로 직접 그 돈을 볼 수 있는 건 통장이나 컴퓨터 화면에 찍히는 숫자가 전부일뿐이다.
집단생활의 시작
캠핑을 가보면, 제일 기본 짐은 잠자리인 텐트와 이부자리, 그리고 먹거리이다. 보통 구석기시대 집단 구성은 가족 단위를 기본으로 수렵과 채집을 위해 이동을 해야했기에 최대 100명 이내라고 알려져 있다. 현실적으로 50여명도 꽤 많은 사냥 집단이였을 것 같다. 구석기인들도 처음에는 사냥감을 따라 이동을 하다가 어느정도 이상 정착을 시도하는 삶으로 바뀌어 갔을 테다. 구석기 시대에 현대 언어생활과 비슷한 수준의 말을 만들어 냈다. 사냥과 채집을 위한 도구로서의 언어. 말의 탄생인 것이다. 현대적 언어의 탄생 그것이 대략 10만여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말을 만들어 내고나서 곧바로 수를 만들어 냈다. 손가락이 10개이니 자연스러운 단계로 보고 있다.
사람은 1만여년전 사냥을 다니지 않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했다. 채집을 다니지 않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개미는 이미 농사를 짓고 있었으니 개미에 비하면 너무 늦은 시작일테지만, 늦은 만큼 더 많은 것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농사에는 필연적으로 구석기 시대보다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수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사람이 현대적 말을 만들어 낸 것이 10만여년 전, 수는 대략 9만여년 전, 그리고, 글은 5천여년 전 이러한 사실들을 말하면, 누구나 다 놀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 최근의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이켜보자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조선에 공식 화폐가 유통된 건 1678년이다. 고작 344년전. 그 이전에는 서민들은 대게가 물물교환. 부자들의 큰 거래도 쌀가마 같은 현물교환방식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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