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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머시 중헌디?? 아재게그??? 본문
최불암이 오락실에 가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열심히 했다. 그리고 나서 이발소에 찾아갔다.
"아저씨, 제 머리를 달심처럼 깎아주세요."
이발사는 솜씨좋게 달심처럼 머리를 깎아주었다.
머리를 깎고 나간 최불암. 잠시 후에 돌아와서 하는 말,
"왜 팔이나 다리는 안늘어나는겨?"
최불암시리즈
대학때였나?
고등학생때였나??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최불암시리즈라는게 있었다.
요즘으로 치면 아재게그같은 걸까?
꼭 그렇지도 않은게 아재게그라고 하면 재미있지도 않은데 먼가 웃겨볼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는 아재를 안쓰러움을 넘어서는 느낌으로 바로보게 되는 거라면.. 최불암시리즈는 최불암이라는 국민배우인데, 스스로 망가지면서도 엄청 웃긴 이야기같은 느낌이니... 시리즈가 계속되다 보니 나중에는 약간 어딘가 허탈한 바보스러움에 가까워지는 그런 분위기도 있기는 했지만... 요즘 분들은 '한국인의 밥상'에 나오거나 가끔 광고에 등장하는 멋지게 나이드신 어르신 정도로 기억할텐데.
흐름이라 해야할까. 유행이라 해야할까. 시대정신이라 해야할까. 바다에는 물이 흐르는 길인 조류가 있고, 하늘에는 바람이 다니는 길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는 저마다 받아들여지는 어떤 흐름같은게 있는 것 같다. 미국식 유머코드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들이 있듯이... 초등 6학년, 초등 4학년 딸과 아들도 헬조선이라는 말을 쓴다. 요즘은 코로나 2년의 여파로 살짝 잦아든 느낌도 있지만, 헬조선 대단했었다. 한국사회를 강렬하게 대표했던 강한 맛. 헬조선~! 흙수저 나와라 뚝딱. 금수저 나와라 뚝딱!!
아무런 미래도 어떠한 계획도 다 소용없는 헬같은 조선에서 꿈을 꾼다는 것은 흙수저인 우리네 대다수 인생에서는 그야말로 사치를 넘어 아재게그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보통 "너 꿈이 머니?"라는 물음은 초등이나 중등, 고등... 조금 나아가면 20대정도까지 물어보는 거지 곧 쉰을 바라보는 나에게 스스로 "나 꿈이 머지?" "나에게도 꿈이란게 있었나?" 초등 자식들이 두명이나 있는 나이든 아빠가 배가 부른건지. 철이 없는 건지...
꿈이란 무엇일까?
나이들어 꿈을 꾸면 아재게그를 한 한심한 아재임을 인증하는 건가?
조선에서는 대부분 태어나는대로 살아가다 삶이 마감되었을 것 같다. 사회 변화라는 것도 그리 없었을 테고, 결혼이라고 해봐야 같은 동네에서 하기도 하고, 잘해야 옆동네를 오고가는 정도였겠지.그러던 것이 구한말이 되고, 식민지를 거치면서 농경사회에서 급격하게 산업사회로 변화를 맞이하면서 공식적으로 신분이라는 것이 사라지게 되니. 태어나보니 아버지도 엄마도 옆집 아저씨도 삼촌도 모든 친척들도 다 농부였고 머슴이였지만, 나는 내가 하기에 따라 점빵도 가질 수 있고, 공장도 가질 수 있고, 사람도 부릴 수 있고, 그러다 보니 내 새끼들은 학교에도 보낼 수 있고, 옛날에야 서당도 고사하고 아이들도 일하기 바빴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하거 아니드라고, 전쟁이 끝나고 전후복구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공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어렵기는 하지만, 신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고, 그 길이라는게 신분을 바꿀려면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의무교육이라는 것이 생기면서 의무적으로 학교에 다녀야 하고, 그 학교를 다니는 기간에 "내 꿈은 먼가?" "어른이 되어서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 생긴게 아닐까? 신분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은 직업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꿈을 꾼다는 것은 미래의 진로와 진학으로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럼, 왜 유독 기성세대들 조선은 공부를 강조하는 걸까? 다 낡아빠진 흘러간 노래같은 건가? 한국에 뿌리 깊은 교육열과 공부에 대한 열망은 다음에 다루어 보기로 하자. 그렇지 않아도. 아버지께서는 손자, 손녀를 보거나 통화를 할라치면 녹음기처럼 "공부를 잘해야한다." "학교 잘 다니고 있지?"
쉰이라... 조선이라면,
머지않아 저 세상으로 가야할 나이에 가까운데, 그런 사람은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을 꿈꾸면 바보가 되는 것일까?
한국은 변화가 너무 빠르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코로나 전에는 IT신제품들의 테스트베드라고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었고, 코로나 팬데믹 대응이라든지, 스마트폰의 보급 등 정말 둔감한 내가 느끼기에도 게눈 감추듯 하루하루 변해간다. 그러한 급속한 흐름속에 몸담고 있기때문에 너무나 긴장되고 불안해지는 것 같다. 현재가 불안하고 변화무쌍하니 지향점을 만들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본능적인 몸부림같은게 쉰이 다되어 꿈을 꾸고자 하는게 아닐까. 철이없고, 배가 불러서가 아니라. 그럴듯한 보다 좋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진다.
김장을 함께하듯 블로그 바다에 뛰어들다...
솔직히 말하자면, 쉰이 다되어 꿈이란 무엇인지 오랜 기억을 다시 만나게 된 건. 업무가 변경되어 초,중,고 학생들에게 꿈과 끼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찾아주는 체험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되면서 꿈이란 무엇인지. 끼란 무엇인지. 진로와 직업은 무엇이고,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하게 되면서 스스로 마주하게된 오래된 추억이다. 스스로의 생각도 정리하고, 많은 분들과도 생각을 나누고 싶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자 마음 먹었다.
어렸을 적 현대상회라는 동네슈퍼를 했을 때에는 슈퍼를 했기 때문이라기 보다, 당시에는 아파트도 없고, 옆집에서 저녁 설거지 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의 골목을 두고있는 집과 집들사이여서 전이라든지 튀김이라든지 조금 특별한 음식을 하면은 다들 조금씩 이웃들과 나누어 먹었다. 특히, 김장을 하면 이웃들과 서로 나누는 폭이 넓어졌다. 어머니 심부름으로 김장김치를 그릇에 담아 이웃집으로 찾아가던 기분 좋은 느낌과 환하게 웃어주시고, 덕담해주시고 그 이웃의 김장도 나누어 주시던 따스한 향기가 그립다. 그래서 처음해본 김장이지만,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들고 블로그라는 바다에 뛰어든다.
함께 헤엄쳐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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