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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의 동물원~* 본문
기린도 있고~~

외계인이 지구로 여행와
기린을 처음 본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에버랜드와 달리 서울대공원에서 기린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지구가 맞나하는 환상에 빠져들곤 한다.
정말 다리가 길고도 길다.
목도 길고, 피부빛은 어찌나 매혹적인지, 신비한 느낌에 경외감까지 든다.
아이들이 초등저학년때까지 동물원에 종종 가곤 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는 동안 반강제적으로 동물원과 멀어지게 되고, 초등고학년이 된 첫째가 불쑥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한다.
와이프도 은근히 동물원 가는 걸 좋아한다. 솔직히 나는 너무 넓어 엄청 걸어야 해 그다지 반기지는 않는 편이지만, 허나 어쩌랴... 결혼하신 남자분들은 공감하시리라. 와이프가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는 건 그다지 현명하지 못한 법이다.
MZ세대 데이트 코스 추천
라이프 사이클에따라 주말을 보내는 방법이 달라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 동물원의 대표격이라면 과천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용인에버랜드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에버랜드는 동물원이 메인은 아니지만, 판다를 만날 수 있다거나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도록 나름 매력적이게 꾸며놓은 느낌이다.
이런 가을 나들이는 어떨까?
주머니가 가벼운 MZ세대들에게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데이트 코스로 서울대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음... 일단,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고, 전철역에서 가깝고, 하루종일을 보낼 수 있으며, 평소에 보기 어려운 동물들과 식물들까지 만나볼 수 있고, 어렸을 적 행복했던 추억도 되새길 수 있고, 무엇보다 동물원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거다. 그리고, 도시락을 준비해온 다면, 요즘처럼 햇살과 바람이 좋은 가을엔 서울대공원 곳곳에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 등에서 어렵지 않게 소소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돗자리를 준비해온다면 어디든 다리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온 가족단위가 대다수를 차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현시점에서 조금 더 가까운 미래의 결혼생활도 그려볼 수 있는 덤까지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리가 많이 아플텐데 어려운 환경에서 내가 그리고,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만나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조심할 점이라면, 산을 통째로 공원화해 놓은 곳이라 꽤 넓다는 것이다. 운동화는 필수요. 많이 걷게 되기때문에 편한 복장을 추천하고 싶다. 간혹 데이트 커플들 중 굽이 있는 신발까지 싣든 분들을 봤기에 말씀드려 본다.

동물원을 즐기는 찐가족
서울대공원 방문객들은 대부분 영유아부터 초등저학년을 동반한 가족단위다. 가끔 데이트커플이 있고, 우리처럼 초등고학년가족은 정말 동물원을 즐기는 가족들인 것 같다. 아주 오랫만에 기린, 코뿔소, 하마, 얼룩말, 공작, 매, 수리, 곰, 사자, 호랑이, 침팬치, 고릴라, 표범.... 많은 동물들을 만난다.
천원에 3개나 주는 구운 가래떡하며, 2천원이나하는 번데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의 엄마와 아빠를 보면서, 지난 내 모습을 겹쳐보기도 하고,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 보기도 하고, 데이트하는 커플들을 보면서, 예전 데이트들을 추억해보기도 한다.
고백하자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왔을 때는 우리또래 가족들을 지켜보는 소소한 호사도 있었었다. 아... 저 아빠는 저렇게 하는구나. 저 엄마는 이렇게 하는구나...
이상한게 아니라 동물들 보는 것 보다 다른 사람들 사람집단 구경이 나름 재미가 있었다...
코로나기간동안 서울대공원이 리뉴얼을 살짝 한 듯하다. 입구가 많이 바뀌었다.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아이들이 생겨 다시 서울대공원에 왔을 때, 지금의 우리들의 시간을 기억해준다면, 아픈 무릎으로 하루종일 걸어다닌 아빠라서 기쁠것 같다.






